자동차촉매제 적합검사 수행으로 요소수 대란 해소

[이투뉴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이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자동차촉매제 검사기관’으로 신규 지정받았다. 공단 환경기술연구소는 전문인력과 체계적인 분석 인프라를 바탕으로 20일부터 요소수 검사 업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환경공단의 자동차촉매제 검사기관 지정은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에 따른 국내 요소수 품귀현상을 해소하고, 외국에서 수입되는 요소수 검사물량 폭증을 해결하기 위해 이뤄졌다. 제조 또는 수입되는 모든 요소수는 유통단계 이전에 적합검사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그간 국내 자동차촉매제 검사기관은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와 한국석유관리원 2곳이 지정돼 있었다. 하지만 최근 요소수 대란으로 적합검사가 밀리자 화학융합시험연구원, 화학연구원에 이어 환경공단을 새로 지정, 적체된 요소수 검사물량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환경공단은 2018년도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지정에 이어 이번 요소수 검사기관으로 지정받음에 따라 수질, 대기, 폐기물, 토양, 요소수 등 환경 분야에 대한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검사기관으로서의 역량을 갖추게 됐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신규지정으로 적체된 요소수 검사물량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요소수 공급 안정은 물론 환경전문기관으로서 국내 환경보호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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