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노하우 공유하며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부응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오른쪽)와 비닛 모한 GIG 사장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과 수소경제화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보여주고 있다.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오른쪽)와 비닛 모한 GIG 사장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과 수소경제화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보여주고 있다.

[이투뉴스] 녹색에너지 개발·투자 전문기업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이 21일 현대엔지니어링과 신재생에너지사업 공동개발과 수소경제화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과제인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사가 국내에서 추진하고 있는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및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에 협력할 방침이다. 

GIG는 신재생에너지사업개발과 지분투자 등을 맡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사업개발에 대한 지원과 지분투자, EPC(설계·구매·시공)를 할 계획이다.

GIG는 영국 정부가 2012년 세계 최초로 설립한 녹색투자은행(Green Investment Bank, GIB)이 전신이다. 현재는 신재생에너지사업 개발·수행과 포트폴리오 자산 운영 등의 전문성을 구축해 전 세계 25개국 450명 이상 전문인력과 함께 35GW 이상의 글로벌 개발 파이프라인에 투자하거나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선 부산과 울산, 전남지역에서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비닛 모한 GIG 사장은 “MOU를 계기로 양사가 보유한 자원과 노하우를 공유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현대엔지니어링과의 협력 관계를 지렛대 삼아 한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과 에너지전환 실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발전사업 및 해상공사 분야에 노하우를 보유한 현대엔지니어링과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개발전문 기업이 협력해 국내 신재생에너지사업 활성화의 단초를 마련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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