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75.29달러, WTI 72.76달러, 두바이 72.56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치료제를 긴급승인하면서 코로나 유행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는 등의 요인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5.29달러로 전일대비 1.31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72.76달러로 전일보다 1.64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2.00달러 오른 72.5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선물유가는 FDA가 코로나19 입원·사망률을 89% 낮추는 것으로 알려진 ‘팍스로비드’ 사용을 긴급승인하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남아공과 영국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도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미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다우 0.74%, S&P 1.02%, 나스닥 1.18%)했다.

남아공 국립 전염병연구소(NICD)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 시 입원확률은 기타 변이보다 80% 낮으며, 입원 시에도 중증화율은 델타보다 70% 낮다고 발표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의 연구에서는 45%의 입원확률, 에든버러대학 연구에서는 66% 가량의 입원확률을 기록했다.

미국 원유재고가 감소한 점도 유가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7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470만배럴 감소한 4억236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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