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아트센터서 사례공유 워크숍 개최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한 서남해 실증사업 사례공유 워크숍이 한전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한 서남해 실증사업 사례공유 워크숍이 한전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투뉴스] 한전이 60MW급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사업의 개발·운영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전은 23일 서울 양재동 한전 아트센터에서 이종환 사업총괄부사장, 산업통상자원부 및 전력그룹사 관계자, 전북도, 국내 해상풍력 관련기업 40개사 담당자를 초청한 가운데 '국내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한 서남해 실증사업 사례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북 부안군과 고창군 해역에 들어선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사업은 2011년부터 6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2017년부터 2000년까지 건설된 현행 최대 해상풍력 단지다. 종합 준공 이후 2년간 운영경험을 축적했다.

한전이 25%, 6개 발전자회사가 각각 12.5%씩 지분을 보유한 한국해상풍력이 사업을 주관하는 가운데 터빈은 두산중공업, 타워는 동국S&C, 블레이드는 휴먼컴퍼지트, 기초제작은 현대스틸산업이 각각 공급했다. 터빈과 기초구조물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았다.

실증단지는 풍속이 낮은 국내 환경에 맞춰 직경을 기존 100m에서 134m로 늘린 탄소섬유 블레이드를 개발해 적용했다. 또 신기술인 석션버킷을 이용해 기초구조물 1기를 설치했다.

한전은 이날 워크숍에서 기술, 인허가, 인증, 주민수용성, 보험, 금융 등의 사업개발 및 운영과정 경험과 지식을 공유했다. 또 여러기업이 터빈이나 블레이드 등 다양한 설비를 시험할 수 있도록 실증단지 테스트베드를 운영하는 계획을 논의했다.

이종환 한전 총괄부사장은 "2050 탄소중립 실현 기여와 국내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해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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