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새만금 산단 5공구

▲새만금 연료전지 양산시설 투자협약식에 참여한 주요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보여주고 있다.
▲새만금 연료전지 양산시설 투자협약식에 참여한 주요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보여주고 있다.

[이투뉴스] 두산퓨얼셀이 새만금 산단에 1437억원을 투자해 2024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 양산공장을 건립한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24일 새만금 국가산단에 두산퓨얼셀 발전용 연료전지 양산시설 건립 투자협약을 맺었다.

두산퓨얼셀은 새만금 국가산단 5공구 7만9200㎡에 내년 4월 연료전지 생산공장을 착공하고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2026년까지 신규직원 19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두산퓨얼셀은 인산형 연료전지(PAFC) 기술을 바탕으로 발전용 연료전지를 공급하고 있다. 수소경제시장 확대에 따라 수소 밸류체인 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만금 공장에서는 PAFC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개발해 생산할 계획이다.

3세대 연료전지인 SOFC는 발전용과 친환경 선박용 전원으로 사용되며 발전 효율이 연료전지 중 가장 높다.

두산퓨얼셀이 투자하는 새만금 산단 5공구는 스마트 그린산단과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구역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산단 발전가능성과 수소 관련 입주 기업과 협력을 통한 동반상승도 기대하고 있다.

제후석 두산퓨얼셀 전무는 “수소산업 성장을 위한 신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전문 중소기업과 상생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두산퓨얼셀의 입주를 계기로 새만금 국가산단에 수소 생산-저장-운송-충전-활용 등 기능을 갖춘 수소 밸류체인이 조속히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약식에는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신영대 국회의원, 강임준 군산시장, 제후석 두산퓨얼셀 전무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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