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환경 조성과 에너지전환 대응에 최선 다할 것”

[이투뉴스]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석유대리점 사업자를 대표해 석유유통업계와 협회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이투뉴스와 독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큰 발전과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2022년에도 석유유통업계는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및 사회 전반에 불안이 커지고 경기침체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석유시장은 10년째 이어져 온 알뜰주유소 확대와 정부의 유류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치열한 유가인하 경쟁이 예상됩니다.

수도권 및 대도시권 석유사업자와 지방 석유사업자 간 판매량 격차도 갈수록 확대되고, 이로 인한 저(低)마진이 지방의 석유사업자를 폐업과 전업의 벼랑으로 몰아갈 것으로 우려됩니다.

작년 한 해, 한국석유유통협회는 이러한 석유유통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해 ‘에너지전환시대의 석유유통산업’을 주제로 2차례에 걸쳐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함으로써 알뜰주유소 정책 개선과 전·폐업 지원 등 상생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유소 사업 다각화 및 혁신 지원방안’ 연구용역 과정에도 참여하는 등 석유유통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습니다.

또 주유소 사업자 1만명 연서명과 대정부·국회 탄원을 통해 카드수수료 인하를 강력하게 촉구했으며, 주유소 단속 합리화 및 처벌완화, 민관합동 대리점사업자 교육 및 현장점검 등으로 석유사업자의 업권 보호와 석유유통시장 환경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2022년 한 해, 급변하는 에너지전환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석유유통업계가 가장 시급하게 해야 할 일은 정부와 석유사업자가 서로 손을 맞잡고 상생(相生)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석유유통시장구조와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게 하고, 실효성 있는 주유소 전·폐업 지원방안 마련 등 ‘정의로운 전환’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석유유통협회는 500여 석유대리점을 대표해서 공정한 시장환경을 조성하고 친환경 에너지전환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2022년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석유사업자 모두가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더욱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염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