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기후대응 대표기술 10선에 선정…과기부 장관상

▲범부처 기후변화대응 대표기술 10선 대상기관 시상식에서 장원석 한난 수석연구원(오른쪽)이 장관상을 받고 있다.
▲범부처 기후변화대응 대표기술 10선 대상기관 시상식에서 장원석 한난 수석연구원(오른쪽)이 장관상을 받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1년 범부처 기후변화대응 대표기술 10선’ 에 선정,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과기부 장관상을 받았다.

기후대응 대표기술 10선에 선정된 기술은 한난이 수행한 ‘배기가스내 이산화탄소 포집 및 탄소자원화 하이브리드 동시처리 공정 개발(연구책임자 장원석 박사)’로, 열병합발전소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를 포집해 자원화하는 프로젝트다.

하이브리드 동시처리 기술은 협소한 도심발전소에서도 적용 가능한 CO2 포집기술(분리막)과 이를 활용한 탄소자원화 기술(광물화 및 미세조류)을 융·복합한 혁신적인 녹색기술이다. 이를 통해 효과적인 이산화탄소 저감과 고가물질(고칼슘, 항산화물질) 생산이 동시에 가능하다.

특히 이 기술은 현장에서 발전소 배기가스를 대상으로 0.1MW급 실증파일럿 설치는 물론 장기운전(180여일)을 통해 연간 최대 700톤의 탄소 저감과 고가물질을 생산, 3억5000만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평가 받았다.  여기에 향후 1∼100MW 규모 상용설비 구축과 함께 이를 통한 사업화 및 기술이전까지 가능하다는 점도 높이 평가됐다.

한난 관계자는 “주요 기술을 개발한 에어레인, 고등기술연구원, 고려대학교 등 참여기관들이 합심해 일궈낸 성과”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수소터빈, P2H 등 저탄소 녹색기술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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