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중소기업과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기반 모듈 개발

▲한화큐셀 직원이 판교 R&D센터에서 차세대 셀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한화큐셀 직원이 판교 R&D센터에서 차세대 셀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화큐셀은 27일 에너지기술평가원과 고내구성을 갖춘 고효율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 태양광 셀 기반 모듈 공정 기술개발 과제 수행 협약을 맺었다. 한화큐셀은 7개 기업 및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협약에 참여했다.

이번 과제는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시행하는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사업 3차 신규지원 연구개발과제 중 하나다. 한화큐셀은 해외 경쟁업체와 기술격차 확대하고 차세대 모듈을 상용화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추진했다.

한화큐셀 컨소시엄은 앞으로 3년 동안 국책과제를 통해 차세대 셀 기반 대면적 모듈공정 및 설비기술과 소재 상업화 연구를 한다. 이번 과제를 통해 중소기업 및 학계와 태양광 소재·부품·장비 상생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작년 차세대 태양광 셀로 주목 받는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을 개발하는 국책과제 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중소기업 및 학계와 공동 연구를 하고 있다.

차세대 태양광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은 실리콘 태양광 셀 위에 페로브스카이트를 쌓아 만든다. 이론 한계 효율이 44%로 기존 실리콘계 태양광셀의 한계 효율인 29%를 크게 상회한다. 

한화큐셀 컨소시엄 관계자는 “차세대 태양광 셀과 모듈의 선도적 상업화는 태양광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포함한 한국 태양광 생태계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이 차세대 태양광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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