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가스공사와 매매계약…2023년부터 16년간 연간 40만톤

▲황창화 한난 사장(왼쪽)과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이 개별요금제 계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황창화 한난 사장(왼쪽)과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이 개별요금제 계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청주와 대구, 양산에 짓고 있는 한난의 신규 열병합발전소들이 LNG 개별요금제를 채택, 다른 발전소보다 나은 연료비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30일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와 열병합발전소 3곳에 대한 천연가스 개별요금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계약물량은 2023년부터 16년간 연간 40만톤 규모다.

한난은 양산열병합(119MW)을 시작으로 대구(270MW)와 청주(270MW)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천연가스 수급의 경제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지난해 10월 가스공사와 개별요금제 공급인수합의서를 체결한 후 세부조건 협상을 거쳐 이번에 본계약을 체결했다.

가스공사는 신규 발전소 또는 20년 장기계약이 마무리되는 수요처의 경우 기존 평균요금제가 아닌 보다 발전된 형태의 개별요금제를 도입, 증가하고 있는 직도입 LNG와 경쟁을 펼치고 있다. 계약조건 및 글로벌 천연가스 시장가격에 따라 유동적이나 개별요금제가 평균요금제보다 가격경쟁력이 훨씬 유리하다는 평이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이번 매매계약 체결로 천연가스 장기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가스공사와 천연가스 수급 플랫폼 구축과 수소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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