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000만톤 LNG액화기지 및 발전소 건설ㆍ운영

한국가스공사가 나이지리아 가스전 개발과 LNG액화기지 건설에 나선다.


5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최근 스위스계 상류부문 전문 에너지 기업인 아댁스(Addax), 나이지리아 기업 크롬오일서비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해온 나이지리아 가스전 개발과 연 1000만톤 규모의 LNG 액화기지 건설ㆍ운영 사업이 나이지리아 정부의 예비승인을 획득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LNG 독점 구매권을 갖고 있으며 향후 진행될 LNG 액화기지와 발전소 건설·운영 등 하류부문을 주도하게 된다. 아댁스가 주도하는 가스전 탐사개발 등 상류부문에도 지분 출자 형식으로 참여한다.


가스공사는 이 사업을 통해 이르면 2014년부터 매해 500만톤 이상의 LNG 물량을 확보할 수 있으며, 가스전 지분 참여와 LNG 액화사업 운영으로 투자 수익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기업의 건설, 조선 등 사업 참여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중동, 동남아, 극동지역 등에서 LNG 프로젝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LNG를 경제적ㆍ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천연가스를 직접 개발해 세계시장에 LNG를 수출하는 글로벌 에너지회사로 성장, 국민편익 증진과 국가경제 발전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스공사는 현재 탐사 광구 12개, 오만, 카타르, 예멘 LNG 사업 3개, 우즈벡 수르길 가스 케미칼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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