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교육 후 체재비·항공료 지원 및 국제기구 인턴 파견

[이투뉴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2022년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생을 4일부터 14일까지 모집한다. 대상은 대학교 4학년과 대학원생(석·박사)으로, 서류와 영어 면접 등의 심사를 거쳐 25명을 교육생으로 선발한다.

이번에 선발하는 25명의 교육생은 3주에 걸쳐 80시간 동안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환경통상 등 국내외 환경정책과 국제기구 근무에 필요한 각종 실무과정으로 구성된 전문교육을 받는다. 이 과정을 수료하면 국내·외 국제기구에서 최대 6개월 동안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해외에 있는 국제기구 파견자에게는 왕복항공료, 보험료 등 최대 월 130만원의 체재비를 지급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검사비용, 비자발급비, 예방접종비용도 지원한다. 국내 파견자에게도 80만원을 지원해 재정적인 부담으로 국제기구 인턴에 지원하지 못했던 청년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 13기 수료생 중 GGGI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턴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국제기구에서 근무할 수 있을지 걱정이었는데 국내에서 학업을 병행하면서 일을 할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양성과정은 국제 환경협력 수요에 대응하고 우리나라 우수 인재들의 국제기구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말까지 모두 595명이 수료했고, 이중 335명이 환경 관련 국제기구에 파견된 바 있다.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은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은 우수한 인재들의 국제기구 취업 등 그린뉴딜 일자리 창출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공단은 국제 환경협력 수요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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