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민간단체·지자체와 재생에너지 협력사업 성과

▲제주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들이 주민참여 에너지 플랫폼 ‘제주 재생e넷’ 개소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들이 주민참여 에너지플랫폼 ‘제주 재생e넷’ 현판식을 갖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6일 '2021년 재생에너지 민간단체 협력사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민간단체 협력사업은 지역 민간단체와 기초지자체가 협력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주민수용성을 높이고 보급을 확산하는 사업이다.

에너지공단은 지난해 공모를 통해 ▶에코허브(서울) ▶전주에너지전환사회적협동조합(전북) ▶청주YWCA(충북) ▶안산환경재단(경기)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광주) ▶제주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제주) ▶한국태양광산업협회(경기) 등 7개 단체와 협업에 나섰다.

이들 7개 단체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태양광발전사업 컨설팅(929건)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플랫폼(6개소) ▶에너지 취약계층 태양광 보급사업(24가구) 등 지역에 특화된 사업모델을 발굴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했다.

전주에너지전환사회적협동조합은 '햇빛에너지 생산자 컨설팅 사업'을 통해 지역 내 태양광전문가를 모집·육성했다. 이를 통해 실제 태양광발전사업에 참여하려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설치 관련 상담도 가졌다.

청주YWCA는 지역기반 햇빛발전협동조합 및 태양광 상담센터를 운영해 제1호 시민참여 햇빛발전소(100kW)와 자가태양광(150kW)을 설치했다. 청주YWCA는 청주시와 협력해 에너지 취약계층 24가구에 태양광설비도 설치했다.

제주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오해와 궁금증을 해소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제주 재생e넷’을 열었다. Solar 매니저를 모집 및 양성해 도내 노후 태양광 350개소를 점검했다.

이외에 재생에너지 피해예방 및 안전강화를 위한 홍보를 강화했으며, 재생에너지 활동가 양성을 통한 주민접점 교육도 가졌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인식도 및 수용성 조사를 벌여, 시민이 주도하고 지역사회가 주체가 되는 재생에너지 보급기반도 마련했다.

이번 재생에너지 홍보·교육 프로그램 참여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참여자 88.1%가 참여활동에 만족했다. 또 92.3%가 홍보·교육 활동 후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달라졌다고 응답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주민, 지자체 등 지역사회와 협력을 통해 2050 탄소중립 달성 및 NDC 상향 목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사업은 2월에 공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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