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닉과 클린룸 일괄공사 계약…양산공장 구축에도 협력 예정

▲안윤수 신성이엔지 대표(왼쪽)과 구갑렬 쎄닉 대표가 클린룸 일괄공사 계약을 맺고 협의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안윤수 신성이엔지 대표(왼쪽)과 구갑렬 쎄닉 대표가 클린룸 일괄공사 계약을 맺고 협의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신성이엔지가 7일 SiC(실리콘카바이드) 웨이퍼 양산을 준비하는 쎄닉과 클린룸 일괄공사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신성이엔지는 충남 천안에 건설하고 있는 쎄닉 연구시설과 시험생산 시설에 클린룸을 설치한다. 계약규모는 20억원이며 공사기간은 다음달 28일까지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공사로 제3세대 전력반도체 재료가 되는 웨이퍼 연구시설과 시험생산시설을 대상으로 클린룸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성이엔지는 웨이퍼 생산의 최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존 클린룸보다 높은 수준의 청정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성능 FFU(Fan Filter Unit)와 친환경 고효율 공조설비를 적용한다. FFU는 클린룸 상부에 설치되는 핵심장비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산업용 공기청정기 역할을 한다.

쎄닉은 SKC의 SiC 웨이퍼와 관련한 기술 및 설비 등을 기반으로 작년 6월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6인치 전력반도체용 SiC 웨이퍼 생산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쎄닉이 생산하는 SiC 웨이퍼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첨단소재로 고전압이 필요한 인버터와 컨버터에 핵심소재로 사용된다. 

구갑렬 쎄닉 대표는 “연구설비 및 시험생산라인이 이전되는 천안 캠퍼스의 클린룸 및 유틸리티 총괄 공사를 신성이엔지와 함께하게 됐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향후 웨이퍼 양산 공장 구축을 할 때도 양사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윤수 신성이엔지 대표는 “이번 일괄공사는 반도체 웨이퍼를 만드는 특수생산 환경에 클린룸을 설치하는 것"이라며 "성공적인 시공을 마쳐 웨이퍼 생산효율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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