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무선통신 분야에 609억원 투입…신규 직원도 채용

▲새만금개발청과 이씨스 관계자들이 추가 투자협약을 마치고 협약서를 들어 보여주고 있다.
▲새만금개발청과 이씨스 관계자들이 추가 투자협약을 마치고 협약서를 들어 보여주고 있다.

[이투뉴스] 자동차 무선통신장비 전장업체 이씨스가 새만금 산단에 추가로 투자한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7일 이씨스와 새만금 산단 내 자동차전기장치 및 무선통신장비 제조시설 증설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2005년 설립한 이씨스는 인천 송도에 본사와 연구소를 두고 5G 기반의 자율주행과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개발·실증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하이패스 단말기, 블루투스, 와이파이 모듈 등 다양한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앞서 이씨스는 2019년 12월 새만금 산단 1만9835㎡에 297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립하기로 입주계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기존 사업용지에 609억원을 추가 투자하고, 신규직원 160명도 채용할 계획이다.  

이씨스는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필요한 전장부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기반시설을 갖춘 새만금 미래차 협력지구의 성장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새만금 공장에서는 대기업과 협력해 전기차탑재용 통합충전시스템과 자율주행을 구성하는 핵심 제어시스템을 생산할 계획이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투자가 새만금이 신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씨스가 세계 시장을 무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새만금청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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