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83.72달러, WTI 81.22달러, 두바이 79.97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진정되면 석유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예상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3.72달러로 전일대비 2.85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81.22달러로 전일보다 2.99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39달러 떨어진 79.9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선물유가는 미국 연준(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오미크론이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단기적”이라며 “변이가 진정되면 수요가 급증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석유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로 올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올해 석유수요 전망치는 상향조정하고 원유생산 전망치는 하향조정한 점도 유가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리비아가 최근 원유생산 회복에도 불구하고 터미널 기상악화와 저장시설 부족으로 하루 5만배럴의 수출차질을 빚는 점, 미국 달러가 약세인 점도 유가인상을 지지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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