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안정상태 유지, 방사능 외부누출 없어

▲한울원전 전경
▲한울원전 전경

[이투뉴스] 경북 울진군 소재 한울원전 5호기(가압경수로형, 1GW)가 13일 새벽 냉각펌프 고장으로 자동정지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박범수)에 따르면, 이 원전은 원자로 냉각재펌프(RCP: Reactor Coolant Pump) 1대가 정지하면서 이날 오전 1시 26분께 스스로 가동을 멈췄다. 

RCP는 원전 운전 중 노심에서 생성된 열을 제거할 수 있도록 강제순환유량을 제공하는 펌프다. 한수원 측은 "현재 정지 원인을 분석하고 있으며, 이번 정지로 인한 외부 방사능 누출은 없고 발전소는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13일 전력수요가 오후 4~5시 최대 89.7GW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시간대 공급예비력은 약 15GW, 운영예비력은 9GW 내외로 전망했으나 대형 원전 정지에 따라 여력이 좀 더 줄 것으로 보인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