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형 이사장 “선박분야 온실가스 감축 기대”

[이투뉴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차동형)은 산하 미래기술연구소에 선박용 석유대체연료 시험시설을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기획한 ‘탄소중립형 선박용 석유대체연료 보급기반 구축사업’에 따른 것으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94억원이 투입된다.

미래기술연구소는 현재 자동차 연비 및 배출가스 시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선박 엔진의 배출가스를 평가할 수 있는 시험시설이 추가되면서 국내 최초로 육상과 해상 연료를 동시에 시험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구축된다.

사업은 국제해사기구(IMO)와 EU정책위에서 제시한 선박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계획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미래기술연구소는 이번에 구축될 시험시설을 이용해 선박용 석유대체연료의 품질기준 제·개정 등 관련규정을 재정립해 보급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선박용 석유대체연료 시험시설을 구축하고 정부, 해운사, 협회 등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온실가스 규제 강화로 인해 산업계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제도 정비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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