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산단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전환 촉진

[이투뉴스] 인천광역시가 올해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태양광 보급 확대에 나선다. 

인천시는 민간·공공·산업분야에 걸쳐 태양광보급 확대를 추진과제로 설정하고, 지원 대상 및 예산 투입을 확대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올해 국비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태양광 수요도 발굴해 기금과 추경 등에 추가 예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미관유지와 환경보호를 기조로 태양광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한 태양광사업 본래 취지를 살려 태양광은 늘리되 임야 훼손과 자연경관을 해치는 사업은 제한하며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5월 신재생에너지보급 확대계획과 로드맵을 수립하고 수소·풍력·태양광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전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태양광 보급 확대계획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민간영역에서는 기존 단독·공동주택에서 일반건축물로 태양광 설치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종교시설과 아파트 경비실 등에도 태양광설비를 원활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민간 태양광 보급 지원사업을 증액했다.

공공영역에서는 공공청사, 공영주차장 등 공유재산을 사용해 태양광사업(햇빛발전소)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시민소득을 증가시키고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에너지소비량이 높은 산업단지에도 태양광보급을 확대해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촉진한다. 관내 13개 산업단지에 입주한 1만10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산업단지 관리부서와 연계한 태양광발전 설치 관련 간담회 등 홍보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태양광설치 주체에 대한 저금리 융자도 지원한다.

유준호 인천시 에너지정책과장은 “올해는 인천시가 태양광사업을 과거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추진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태양광발전 보급 확대 계획을 통해 시민들이 태양광사업 수혜를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 사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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