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87.51달러, WTI 85.43, 두바이 86.58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전일 후티반군의 UAE 공격 이후 사우디 동맹군이 예멘 수도에 보복 공습을 가하면서 상승했다. 특히 WTI는 2014년 10월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7.51달러로 전일대비 1.03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85.43달러로 1.61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66달러 오른 86.5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선물유가는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동맹군이 예멘수도 사나에 야간 공습을 실시하는 등 대립이 격화되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석유공급에 차질은 없었으나 후티반군의 추가공격 예고 및 이란의 후티반군 지원 이슈가 핵협상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미 국무부가 훈련차 벨라루스에 파병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동원될 가능성을 언급한 점도 유가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미 국무부는 2월 합동 군사훈련을 구실로 러시아가 벨라루스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OPEC, 골드만삭스 등 주요기관은 올해 유가 강세를 전망했다. OPEC은 월간보고서를 통해 오미크론 영향, 금리인상 등에도 올해 석유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골드만삭스는 수급이 타이트해져 하반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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