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하동석탄화력 폐지 후 일부 LNG전환

[이투뉴스]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1~6호기 3GW 폐지가 예정된 하동석탄화력 일부가 LNG복합화력으로 전환된다.

한국남부발전은 19일 하동군청 소회의실에서 이승우 사장과 윤상기 하동군수가 ‘석탄화력 대체 LNG복합 발전소 건설과 연료공급설비 확보’ 및 ‘무탄소 전원·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과 하동군은 하동화력을 친환경 에너지단지로 전환하기 위해 우선 1.1GW규모 복합화력을 건설하고 이후 수소산업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을 국가 에너지 대전환의 구심점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하동군은 종합 에너지단지 구축을 위한 각종 인허가와 행정적 지원 및 주민 수용성 확보를 맡고, 남부발전은 종합 에너지단지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상생에 협력하기로 했다.

하동군 금성면·금남면 소재 하동화력(하동빛드림본부)은 1996년 1호기를 시작으로 2009년까지 500MW 8기가 건설돼 경제성장의 일등공신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정부의 탈석탄 정책에 따라 1~6호기 폐지가 결정됐다.

이승우 사장은 “그동안 하동빛드림본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힘써주신 하동군 관계자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에너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드리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종합 에너지단지를 성공적으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