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88.38달러, WTI 86.90, 두바이 86.35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미국 원유재고가 증가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특히 휘발유 재고는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8.38달러로 전일대비 0.06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86.90달러로 0.06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02달러 떨어진 86.3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선물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51만5000배럴 증가한 4억138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하면서 인하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휘발유 재고는 590만배럴 증가해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정책 조기시행 우려에 따른 미국 증시 하락 역시 유가인하에 영향을 미쳤다. 위험자산 약세(DOW 0.89%↓, S&P 1.10%↓, 나스닥 1.30%↓)로 국제유가 등 원자재까지 파급효과가 일어났다.

우크라이나-러시아 대립, 후티반군의 UAE 공격 등 공급부족 이슈는 유가 지지요인으로 작용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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