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타그라하그룹과 합자설립…아세안 시장 선점

▲LS전선과 인도네시아 아르타그라하그룹이 합자설립한 자카르타 아르타산업단지내 전력케이블 공장
▲LS전선과 인도네시아 아르타그라하그룹이 합자설립한 자카르타 아르타산업단지내 전력케이블 공장

[이투뉴스] LS전선은 아세안시장 선점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아르타산업단지에 6만4000m²(1만9360여평, 부지면적 기준)규모 전력케이블 공장(LSAGI)을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LSAGI는 LS전선과 인도네시아 10위권 대기업인 아르타 그라하 그룹(Artha Graha Network, 이하 'AG그룹')이 합자설립한 생산기지로 2020년 9월 착공했다. 전력 송·배전용 가공 전선과 빌딩 및 플랜트용 저압(LV) 전선 등을 주로 생산한다.  

인도네시아는 전력 인프라 구축과 건설 경기가 활발한 아세안 최대 전선 시장 중 한 곳이다. 수도 이전과 한국 기업 진출 등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선 시장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양사는 금융, 호텔, 건설·리조트 등의 현지 사업 경험과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AG그룹을 활용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전선업계에서는 각 나라마다 자국 업체를 보호하는 정책이 강화되고 있다”며 “해외 사업장별 현지 시장에 맞춘 신사업을 추진하고, 독자적 사업역량을 높이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이번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으로 미국, 폴란드, 베트남, 중국 등 해외에 모두 12개 생산법인을 운영하게 된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