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재펌프 전류차동보호계전기 작동 확인

[이투뉴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는 이달 13일 원자로냉각재펌프 고장으로 자동 정지한 한울 5호기의 사건조사와 안전성 확인을 완료하고 27일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원전 규제당국 사후조사 결과에 의하면 이 원전은 정상 운전 중 냉각재펌프 1대의 전류차동보호계전기(펌프 전동기 이상 시 작동해 차단기 개방)작동으로 비안전모선(전력선)이 개방돼 펌프정지와 함께 원자로도 자동 정지했다.

전동기 고정자의 권선 내부 전선간 절연이 완전하지 않아 단락으로 과전류·과열이 발생했고, 일부 권선이 손상되면서 지락이 발생해 전류차동보호계전기가 작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손상된 전동기는 예비 전동기로 교체됐으며, 이후 부하·무부하 시험과 절연진단을 받았다.

원안위는 "한수원이 전동기 구매 시 전동기 권선의 절연기능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구매 기술규격을 강화하는 등의 계획을 수립했음을 확인했다"면서 "재가동 승인 이후 출력 증발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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