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고유종교 선교가 임인년 정월 초하루를 맞아 2022년 2월 1일에 ‘설날 대향재(大嚮齋)’를 봉행한다고 선교중앙종무원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단법인 선교(仙敎)가 주최하고 선교총림선림원(仙敎叢林仙林院)이 주관한다.

선교 대향재는 민족종교 선교의 5대 향재 중 설날에 지내는 정월향재로 선교 창교주 취정원사와 선교총림 선림원 설립자 시정원주의 주재로 진행된다. 선교에서는 대향재를 새해 첫 아침에 봉행하는 제천의식의 의미로 원단제천(元旦祭天)이라고 하며, 신성(神聖)한 하늘의 빛으로 선교 교단의 포덕교화로 천지인합일 정회세상을 펼친다는 의미로 광명제천(光明祭天)이라고도 한다. 선교의 향재는 한국의 명절과 같은 맥락인데, 이는 선교가 한민족 고유종교로서 우리민족의 전통적인 종교와 문화의 정통성 계승을 중시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취정원사의 임인년 대향재 수향의식 법문 요지는 “예로부터 설날을 원일(元日) 정일(正日)이라 하고 설날 아침을 원단(元旦) 정단(正旦)이라 했는데, 원(元)은 가장 높고 으뜸이 되는 근본의 뜻이요, 정(正)이란 천지(天地)가 바로 서고 사방(四方)이 균형을 이룬다는 뜻이다. 단(旦)은 태양이 떠오르는 형상이니, 설날은 하느님을 상징하는 새로운 태양이 떠올라 우주의 시공간이 새롭게 시작된다는 뜻이다.”라며 “『환단고기(桓檀古記) 태백일사(太白逸史)』에서 「作柶戲以演桓易 윷놀이로 환역(桓易)을 가르쳤다」고 하였는데, 윷판은 네 방위의 북두칠성이 중앙의 북극성으로 회귀하는 모습이니, 설날 윷놀이를 하는 것은 천도순리(天道順理)에 따라 바르게 정회(正回)하는 일 년을 살아가라는 뜻이다. 우리나라 전역 제천의식(祭天儀式)의 성소(聖所)인 산 정상에서 수많은 윷판 암각화가 발견되는 것이 그 증거이다. 이렇듯 우주의 질서가 새롭게 정립되는 설날, ‘천문도(天文圖)’인 ‘윷판’을 펼쳐놓고 윷놀이를 하는 것은 경천(敬天)과 제천(祭天)과 그리고 정회(正回)의 교화가 담겨있다”고 선교중앙종무원은 전했다.

2022년 임인년 올해로 환기9219년 선기56년 선교창교32년을 맞은 선교(仙敎)는 교조 취정원사가 설립한 선교환인집부회(仙敎桓因慹父會)를 모태로 하는 일교일종(一敎一宗)의 민족종교 교단이다. 취정원사는 환인(桓因)으로부터 천부인(天符印)을 교유받아 1991년 천지인합일 정회사상(正回思想) 대각을 이루어 선교(仙敎)를 창교하고 “한민족고유종교 선교”를 천명한 후, 1997년 선교 교단을 창설하였다. 선교 교단은 취정원사의 임인년 신년교유 “일심정회”에 의거하여 온 인류의 신성회복을 위한 청정수행에 정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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