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공사, 매립장 설치 이후 인천시·지역주민에 기여
인천시 6559억원, 주민지원 4643억원, 체육시설 등 1566억원
[이투뉴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매립을 시작한 1992년부터 2021년까지 인천시와 주민에게 지원한 금액이 모두 1조276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민지원기금이 4643억원, 인천광역시 지원금 6559억 원, 체육시설 등 기타 지원사업에 1566억원이 투입됐다.
폐기물처리시설촉진법 제21조에 따라 폐기물 반입수수료의 10%로 조성하는 주민지원기금은 1992년부터 2021년까지 4643억원을 지원했다. 매립장별로 1매립장 1614억원, 2매립장 2394억원, 3매립장 635억원이다.
주민지원기금은 주민대표로 구성된 주민지원협의체 심의를 거쳐 주민 건강검진, 생활환경개선, 노인요양병원 건립 및 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에 3218억원이 사용됐다. 또 가구별 현물지급 사업에 815억원을 지원했다.
환경부와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4자 합의에 따라 쓰레기 반입료의 50%를 징수해 조성하는 ‘관할광역자치단체지원금’은 2016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4900억원을 인천시에 지급했다. 이어 경인아라뱃길, 수도권제2순환도로 등의 토지보상비로 받은 1659억원을 합하면 인천시에 지원한 금액은 모두 6559억원에 달한다.
인천시는 이 중 6122억원을 지난해 4월까지 악취·미세먼지·하천 등 환경관리와 복지회관·체육시설·행정복지센터 건립 및 도로확충에 사용했다. 내용별로는 환경·자원관리(1999억원, 32.7%), 문화·체육(1431억원, 23.4%), 도로·교통(1435억원, 23.4%), 공원·녹지 조성(680억원 11.1%), 자치·소방·복지(577억원, 9.4%)순이다.
연도별로는 2015년 200억원, 2016년 329억원, 2017년 319억원, 2018년 449억원, 2019년 1126억원, 2020년 1612억원, 2021년 2087억원을 집행했다.
이밖에 골프장인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CC 수익금을 통한 주민지원사업(170억원), 3-1매립장 건설비 10%로 건립한 주민편익시설(92억원)도 지원했다. 여기에 건설폐기물과 사업장폐기물 반입수수료의 25.2∼25.9%로 조성한 골프·수영·승마장·간이체육시설(1304억원) 신설에도 1566억원이 투입됐다.
정시용 수도권매립지 전략계획부장은 “앞으로 30년은 주민, 인천시, 공사가 함께 투자·운영하고 함께 발전하는 3자 통합의 시너지 기업으로 환경특별시 인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