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와 글로벌 해상풍력시장 진입 확대 협력
[이투뉴스] 포스코가 풍력타워 제작사 씨에스윈드와 친환경 풍력발전 소재 공급망을 확대한다.
양사는 10일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해상풍력시장 진입을 위해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업해 올해 풍력타워 제작용 후판 브랜드 그린어블윈드(Greenable Wind)의 제품 16만톤을 씨에스윈드가 참여하는 글로벌 풍력타워 프로젝트에 공급한다.
포스코는 2015년부터 씨에스윈드에 후판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3분기에는 누계 공급량이 10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씨에스윈드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 터키, 중국, 대만 등 전세계 육·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필요한 타워를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는 포르투갈 ASM사를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친환경 풍력소재 공급확대를 위해 지난해 5월 세계 해상풍력 1위 기업 덴마크 오스테드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양사는 해상풍력발전과 그린수소 사업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다.
오스테드는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국내에 구축하고, 포스코는 해상풍력단지 구축에 필요한 철강재 공급과 함께 풍력발전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에 참여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해상풍력 구조물 건설, 포스코에너지는 그린수소 저장·수소 발전 등을 맡게 된다.
포스코는 친환경에너지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태양광과 풍력소재 전문 판매부서를 신설했으며, 친환경에너지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 그린어블을 론칭했다. 그린어블은 고객사에 풍력산업용 타워 및 하부구조물 구조해석, 용접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