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고양시와 탄소중립 업무협약…실질적 탄소저감 실천
창릉신도시에 연료전지 및 B2H, 스마트미터 등 추진 검토

▲황창화 한난 사장(왼쪽 4번째)과 이재준 고양시장(왼쪽 5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이 탄소중립사회 선도 및 미래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축하하고 있다.
▲황창화 한난 사장(왼쪽 4번째)과 이재준 고양시장(왼쪽 5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이 탄소중립사회 선도 및 미래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축하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난이 고양시에 들어서는 창릉신도시에 연료전지 및 B2H, 스마트미터,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 등을 통한 저탄소 집단에너지 공급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15일 고양시청에서 고양특례시(시장 이재준)와 ‘탄소중립사회 선도 및 미래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난은 지난해 11월 창립 36주년을 맞아 탄소경영체제로의 전환과 함께 2050년까지 Net-Zero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고양시도 지난해 3월 탄소중립추진위원회 발족과 고양선언문을 내놓는 등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사회 선도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탄소저감 활동을 실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어 ▶건물 난방부문 온실가스 저감 ▶창릉신도시에 저탄소·스마트 에너지 기반 구축 ▶취약계층에 대한 기후복지 증진 등에 협력키로 약속했다.

한난과 고양시는 이를 위해 건축물의 온실가스 저감 실천운동 확대 정책을 수립·이행하는 한편 현재 전기·수도·도시가스에 적용되고 있는 시민참여 온실가스 저감운동을 지역난방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3만8000세대가 입주할 예정인 고양창릉신도시에 연료전지, B2H(Biogas to Hydrogen) 등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저탄소·스마트 에너지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인적·물적 자원과 정보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창릉신도시는 집단에너지 공급대상지역으로 지정된 후 현재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특히 공사는 창릉신도시의 탄소중립 및 에너지효율화를 위해 저탄소 집단에너지 공급과 스마트미터, 빌딩에너지그리드화 적용 등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도입을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탄소중립 에너지 리더로서 고양시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탄소저감 활동을 추진할 것”면서 “이번 협력사업이 탄소중립 협력 모범사례로서 다른 곳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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