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년째 한결같이 ‘따뜻함’을 실천하는 사회적 기업
장애인 위한 ‘온세상으로 갑니다’ 커뮤니케이션 호평

[이투뉴스] 바야흐로 21세기는 여러 통제 불가능한 외부환경의 위험으로 상생이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이 각박한 일상 속에 보편화 되면서 주위에서 훈훈한 소식을 전해 듣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지는듯하다.

하지만 이런 속에서도 ‘상생’의 가치를 지켜나가고 있는 기업들의 활동이 빛을 발한다. 진정한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올해 들어 48년 역사를 맞는 ‘린나이’의 꾸준한 장애인 지원 활동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린나이는 1975년 인천 제1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창립 이래 48년 동안 인천 본사를 중심으로 가스 연료화 정책에 맞춰 가스보일러, 가스레인지, 가스건조기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켜왔다.
여기에 더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다양한 활동과 함께 따뜻함을 표방하는 기업답게 ‘온(溫)세상으로 갑니다’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 ‘온(溫)세상’은 린나이가 지향하는 ‘따듯함으로 함께 만드는 더 좋은 생활’의 정신을 담고 있는 핵심 커뮤니케이션이다.  

린나이는 ‘온(溫)세상’으로 대변되는 감성적 가치 전달과 함께 자립이 필요한 장애인과 불편한 생활환경으로 고통받는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각장애인 특화된 음성 매뉴얼 도입 

▲시각장애인 고객에 특화된 음성 매뉴얼
▲시각장애인 고객에 특화된 음성 매뉴얼

린나이는 가장 최근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보 접근성 개선 활동을 펼쳤다. 보일러, 전기레인지, 가스레인지를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화된 음성 매뉴얼을 도입한 것이다.

제작된 매뉴얼은 사용자가 직접 제품을 만지면서 도어를 여는 방향, 조작부나 버튼 위치 등을 쉽게 연상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 각 부의 명칭, 제품규격뿐 아니라 청소 및 손질방법, 고장신고 전 확인사항, 자가진단 조치방법 등 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사용자가 대처할 수 있는 정보를 음성으로 제공한다.
 
이 음성 매뉴얼은 서울특별시와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에서 공동 운영하는 시각장애인 음성서비스에 적용되어 있어 서울시 소비재 정보마당 스마트폰 앱 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확인 가능하다.

린나이 관계자는 “린나이 제품을 사용하는 시각장애인 고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개발 단계부터 제품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음성 매뉴얼 제작·배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청각·언어장애 고객 배려…손말이음센터 연계 서비스 도입

▲청각·언어장애인 고객을 위한 손말이음센터 연계 서비스
▲청각·언어장애인 고객을 위한 손말이음센터 연계 서비스

청각 및 언어장애를 갖고 있는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해 ‘손말이음센터’ 연계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청각장애와 언어장애를 가진 고객이 제품에 대한 궁금증 및 A/S 관련 고객상담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발생되는 의사소통 상의 불편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손말이음센터는 정부 산하 소속 기관으로 청각, 언어장애인의 수어 및 실시간 문자 요청을 중계사가 전달받아, 이를 다시 비장애인에게 음성으로 전해준다. 이 서비스는 24시간,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린나이 모바일 접속 메뉴 화면 하단의 카카오톡 상담 채팅하기와 AS/상담 접수 페이지 밑의 ‘손말이음센터 이동하기’ 버튼을 누르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발달장애 미술작가 자립생활 지원
린나이는 작년 연말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과 ‘발달장애인 미술작가 생활안전 지원’사업 협약을 맺어 실외활동이 어려운 발달장애인 미술작가들이 거주하는 가정과 생활시설에 도움이 되도록 제품을 기증했다. 밀알복지재단은 현재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발달장애인 예술단 ‘브릿지온 아르떼’를 운영하고 있다.

▲발달장애인 미술작가의 생활자립을 위해 밀알복지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발달장애인 미술작가의 생활자립을 위해 밀알복지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린나이는 매년 아트콜라보 컨셉으로 제작하고 있는 탁상용 기업 캘린더를 준비하면서 ‘브릿지온 아르떼’ 미술 작품을 채택했다. 매년 제작하는 탁상용 기업 캘린더에 발달장애인 미술 작품을 채택하여 우리 사회에서 발달장애인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응원하고자 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들었던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보다 뜻깊은 2022년 캘린더를 만들고자 기획된 린나이의 기업 활동은 장애인 생활환경 향상에 기여하고 장애인 청소년들의 멋진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응원하는 선한 기업의 사례로 남는다.

강상규 린나이 마케팅실 실장은 “지금껏 쌓아왔던 반세기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과 겸손한 자세로 고품질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도록 기업 차원에서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으로 다양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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