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방안 연구, 종합환경연구단지 발전 업무협약도

▲한정애 환경부장관(왼쪽 5번째)과 환경관련 기관장들이 환경연구단지를 글로벌 종합환경연구단지로 도약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정애 환경부장관(왼쪽 5번째)과 환경관련 기관장들이 환경연구단지를 글로벌 종합환경연구단지로 도약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투뉴스] 다양한 환경 관련 기관이 모여있는 종합환경연구단지(인천시 서구)에 기후변화적응센터가 들어서는 등 세계적인 환경연구단지로 거듭난다. 수도권매립지 부지 49만㎡ 규모로 2002년 완공된 종합환경연구단지는 환경과학원을 비롯해 국립생물자원관, 환경인력개발원, 환경공단 등이 입주해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21일 국제회의실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 개소식과 글로벌 종합환경연구단지 장기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환경 관련 기관장 및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 미래 환경연구단지로의 성장을 다짐했다.

환경과학원은 지난해 12월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로 지정됐으며, 이날 개소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기후위기 대응 연구와 적응대책을 강화하기 위한 역할을 본격 수행한다. 기후변화 적응연구는 한국환경연구원도 함께 한다.

국가기후위적응센터는 환경과학원이 보유한 환경 분야의 전문인력과 첨단 기반시설을 활용해 기후변화 관측, 분석, 대응 방안 연구 및 정책을 지원한다. 다만 3월 25일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이 시행되면 이름을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로 변경할 예정이다.

개소식에 이어 환경과학원을 비롯해 생물자원관, 환경인재개발원, 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환경산업기술원, 인천광역시, 인천시 서구청은 ‘국제적인 종합환경연구단지 장기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가졌다.

이들 8개 기관은 준공 20년을 맞은 종합환경연구단지를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환경연구단지로 도약시킨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다. 또 ▶첨단환경연구의 세계시장 선도 ▶환경혁신기술의 사업화 ▶국제교류 허브역할 ▶지역사회 환경개선 등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약속했다.

이를 통해 환경연구단지를 세계적 수준의 환경전문 복합연구단지 및 기후변화대응 및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친환경 생태단지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환경연구와 산업의 국제화 및 교류공간 조성, 지역환경개선 및 지역경제·산업 활성화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 개소식을 통해 기후위기에 과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환경연구단지가 미래비전과 발전계획을 수립, 세계 최고의 종합환경연구단지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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