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환경장관, 알록 샤르마 의장과 화상회의 가져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알록 사르마 COP26 의장과 화상회의를 갖고 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알록 사르마 COP26 의장과 화상회의를 갖고 있다.

[이투뉴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알록 샤르마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의장과 화상회의를 갖고, 26차 총회의 성과와 후속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샤르마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 선도국가로서의 역할을 다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특히 한국이 적시에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함으로써 다른 국가들의 동참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안’을 발표한 것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한 장관은 한국이 작년 4월 ‘신규 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 전면중단 선언’을 통해 중국과 일본의 동참을 이끌어낸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에서 기후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발휘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 장관은 이어 26차 총회에서 ‘글래스고 선언’이 채택되고, 파리협정 세부이행규칙(Paris Rulebook)이 완성되기까지 샤르마 의장의 노고에 감사를 표시했다. 또 국제탄소시장 세부이행규칙을 기반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과 감축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ODA를 대폭 확대해 아태지역의 녹색전환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끝으로 한 장관과 샤르마 의장은 올해 11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최되는 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까지 양국이 석탄발전 폐지, 적응재원 확대 등에 대한 논의가 확대돼야 한다는 점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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