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화학안전 지원사업에 73억원 투입…개선비용 70%까지

[이투뉴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중소기업의 노후 화학물질 취급시설 개선비용을 지원하는 ‘화학안전 사업장 조성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사업비는 72억9000만원으로, 향후 5년간 연간 230여개 업체를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업체당 시설개선 비용의 70%로, 최대 3200만원이다.

재정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화학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신규로 책정된 이번 사업은 노후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배관, 저장탱크, 방류벽, 누출경보시스템, 화학사고보호구 개선 등이 지원대상이다.

환경공단은 3월 15일까지 우편, 팩스, 이메일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며, 신청서는 공단 홈페이지(www.keco.or.kr) 내 공지사항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신청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을 위해 헬프데스크(1899-1744)도 운영한다.

신청접수 마감 후 환경부와 환경공단은 현장조사 및 심의위원회 심의평가 등을 통해 지원업체를 선정하며, 선정된 업체는 4월경 공단과 협약을 체결한 후 시설개선에 착수하면 된다.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부담 완화와 화학안전 역량강화에 기여 할 것”이라며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