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국 최초 친환경 선박 인센티브로 4월부터 발효

[이투뉴스] 영국 소재 기국(선박 등록기관) IOMSR(Isle of Man Ship Registry)은 친환경 선박연료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LPG추진 선박에 등록비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고 이달 밝혔다. 이는 기국 최초의 친환경 선박 인센티브 혜택으로 등록비 할인 혜택은 올해 4월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IOMSR은 현재 400여척의 선박등록 실적을 보유한 세계 17위 규모의 기국이다. 초대형가스선 전문선사 BWLPG와 협력하여 세계 최초 LPG추진 선박을 승인한바 있으며, 2020년 기국 최초로 ‘탄소배출 제로 연대(Getting to Zero Coalition)에 가입했다.

기국은 배의 국적을 알리기 위해 게양하는 국기가 나타내는 나라로, 통상 선주의 나라가 아닌 세제혜택이나 노조·고용문제가 유리한 나라에 편의상 등록하며, 선박등록 규정 정립과 제반 절차를 담당한다.

IOMSR 관계자는 세계적인 탈탄소화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선박 보급 방안의 일환으로 LPG, LNG,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 전기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화물선, 요트, 여객선 등의 선박에 연간 등록비 15%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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