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 개최…천연가스화물차 시장 확대 진력
수소차 및 충전인프라 보급에서 역할 확립 매진

[이투뉴스]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가 김용신 한국가스공사 수소사업운영처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임하고, 위축되는 천연가스화물차 시장 확대에 총력을 다한다.

▲김용신 신임회장
▲김용신 신임회장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는 25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2022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 선임을 비롯해 올해 주요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협회는 무엇보다 다양한 차종의 천연가스차량 보급을 통한 시장 확대를 지원한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무공해차(전기·수소차) 중심의 보급정책이 강화되면서 천연가스를 포함한 내연기관차의 저공해자동차 제외가 논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협회는 버스, 화물차 등 친환경 상용차의 기술적, 경제적 보급 여건을 고려하여 대기환경보전법 개정 유예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천연가스화물차 보급 지원 확대를 꾀한다. 현재 전라북도에 한정한 화물차 및 콘크리트믹서 트럭 구매보조 지원사업을 항만과 철강물류 집중 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의 도시가스배관 수소혼입 실증사업 추진에 따른 충전시설 및 차량 용기의 안전성 평가를 위해 회원사 협력 및 공동연구 추진안을 마련키로 했다.

협회는 천연가스 개조기술을 통한 노후 경유차 저공해화 시범사업에도 힘을 싣는다. 노후 경유차의 저공해화 사업 일환으로 건설기계인 믹서트럭의 천연가스 개조 시범보급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천연가스 믹서트럭의 내구인증 및 정부 협력의 시범보급 사업을 통해 운행차 저공해화 사업에서의 천연가스 역할을 확립하겠다는 의중이다. 이를 통한 운행차 저공해화 사업에 천연가스 개조기술의 연차별 보급 계획이 마련되도록 역량을 결집키로 했다.

김용신 신임 협회장은 “천연가스버스 및 충전소 보급정책의 축소는 우리업계가 앞으로 당면해야 할 가장 큰 과제”라고 판단하고 “천연가스화물차와 건설기계로의 보급시장 확대와 수소차 및 충전인프라 보급에서 천연가스 업계의 역할확립을 위해 정부 등 관련 기관과 협력을 다져 천연가스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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