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과제 통해 영농형 태양광 구조물 및 시공 개선 모색

[이투뉴스] 녹색에너지연구원(원장 주동식)은 영농형 태양광 보급 확산과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업 공존형 태양광시스템 개발 과제'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전력공사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번 과제는 연구원과 모든솔라, 영남대가 참여한다.

이들은 영농형 태양광 구조물 및 시공을 개선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연구개발 사업비는 12억4000만원으로 한전에서 10억원, 과제에 선정된 단체서 2억4000만원을 부담해 2년동안 추진한다.

이번 과제는 회전 직립형 영농형 태양광 지지 구조물인 SSP(스피디솔라파이프)기술을 적용해 시공비용을 기존 대비 30% 이상 절감하고, 국내 풍하중에 적합하도록 구조물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해당 기술을 적용한 영농형 태양광시스템을 개발해 100kW 당 공사비를 1억5000만원에서 1억3000만원 수준으로 낮추고, 단위 면적당 수확량도 80%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농어민 소득을 증대시키고 영농형 태양광 보급이 확산돼 청년층 귀농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영농형 태양광 보급을 위해 솔라팜, 원광전력과 한국형 영농형 태양광발전시스템 표준화 및 작물 재배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라남도내 13개소 실증단지를 구축·운용하고 있다. 

주동식 녹색에너지연구원장은 “이번 연구과제는 경제적이고 최적화된 영농형 태양광시스템 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주민이 주도하고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되는 영농형 태양광 보급이 확산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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