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공정·상생·소통 위한 24개 세부과제 선정 및 추진

[이투뉴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청렴혁신 종합대책’을 마련,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공단의 이번 대책은 2년 연속 청렴도 4등급이라는 위기의식에 따른 것으로,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함께 전사적인 반부패·청렴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의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환경공단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반부패·청렴 활동 강화를 담은 24개 세부과제를 선정했다.

먼저 공단은 기관장·상임감사·노조위원장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청렴혁신추진단’을 구성, 경영진이 청렴정책을 솔선수범해 나가기로 했다. 또 1990년 이후 출생자로 구성된 ‘GenZ 청렴멘토단’을 꾸려 경영진과의 의견소통 및 캠페인 활동 등 세대·직급 간 공감하는 맞춤형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조직 전반의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공단은 환경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방곡곡 찾아가는 반부패·청렴 콘서트’를 실시키로 했다. 여기에 조직 내 부당한 업무지시 등 갑질문화 근절을 위해 ‘K-eco 청렴드라마 공모전’ ‘갑질 유발요인 발굴대회’ 등 다양한 직원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국민관점의 불합리한 제도·관행 개선 및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학계·산업계 등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청렴혁신위원회를 구축, 운영한다. 또 환경공단에서 운영관리 중인 사업장 안전 확보와 위험 외주화 근절을 위해 사업장 안전감찰 활동을 강화하고,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의 차질 없는 시행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세걸 환경공단 상임감사는 “청렴혁신 종합대책을 통해 경영진이 주도하고 노동조합은 물론 전 직원이 참여하는 반부패·청렴 시책을 추진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환경공단을 구현하겠다”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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