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 이동형 중금속분석시스템 운영 지침서 배포

[이투뉴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중금속 배출원에 대한 현장감시를 위해 제작된 측정장비 운영방안을 자세하게 담은 ‘실시간 이동형 중금속분석시스템 운영 지침서’를 환경오염을 단속하는 관계기관에 배포한다.

환경과학원은 2020년부터 연구해 온 이동형 중금속분석시스템이 기존 무인기(드론) 및 차량을 활용한 감시체계에서 측정하지 못했던 중금속 배출사업장 조사 및 생물성 연소(불법소각) 현장 감시에 효과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이에 따라 과학원은 이동형 중금속분석시스템의 활용사례 및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중금속이 많이 발생되는 사업장과 지역에서 효과적으로 측정하는 방법을 설명하기 위해 이번 지침서를 제작했다.

지침서는 중금속분석시스템을 운영하는 기관 및 담당자의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제작됐으며 ▶시스템 개요 ▶업무처리 방법 ▶운영 방법 등 모두 3장으로 구성됐다.

특히 현장에서 중금속 배출량을 측정하기 전 준비사항부터 측정 및 현장단속 방법까지의 과정을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자료를 덧붙였다. 또 중금속 분석장비(ICP-MS)에 대한 정보관리 및 장비 유지보수에 대한 자료도 추가했다.

지침서는 환경부 소속기관의 올바른 중금속 측정장비 운영을 위한 안내서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배출원에 대한 원격감시측정 방법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침서는 환경정보도서관 누리집(ecolibrary.me.go.kr/nier)에서 누구나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다.

정은해 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실시간 이동형 중금속 분석시스템에 대한 지침서를 배포함으로써 주요 중금속 배출사업장과 겨울철 불법소각 현장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감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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