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와 가축분뇨, 음식쓰레기로 전력생산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오른쪽)이 송명화 한라산바이오 대표(가운데)로부터 축분에너지화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오른쪽)이 송명화 한라산바이오 대표(가운데)로부터 축분에너지화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제주도 재생에너지 간헐성과 폐기물 포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가축분뇨와 음식물폐기물을 연료로 활용하는 에너지자원화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와 관련 전날 오후 동서발전은 제주에너지공사와 ‘친환경에너지 사업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버려지는 폐기물의 고형연료화 ▶폐기물의 바이오가스화를 통한 연료전지 사업 ▶신재생에너지 사업 공동개발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 감귤즙을 짜고 남은 감귤박 등 제주도에서 다량발생하는 폐기물을 고체연료로 만들어 에너지자원화 할 예정이다. 연료화 과정에 필요한 에너지는 제주지역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출력제한 전력)을 사용하기로 했다.

환경부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확대’ 정책에 발맞춰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포집해 연료전지로 활용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또 제주에너지공사와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업 공동개발과 기술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버려지는 폐기물을 친환경 연료로 활용하면 제주도 환경문제와 탄소저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된다”며 “폐기물의 자원화 등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적극 개발해 탄소중립 달성과 에너지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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