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주한영국대사관과 지역경제 활성화 협약

▲송철호 울산시장(왼쪽 4번째)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마치고 협약서를 보여주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왼쪽 4번째)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마치고 협약서를 보여주고 있다.

[이투뉴스]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은 4일 울산시청에서 울산광역시, 주한영국대사관과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이조앤 GIG 대표,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가 참석해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사업 발전사업 허가 취득 후 울산 해상풍력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약속했다. 이를 통해 울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합의했다.

GIG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을 비롯해 국내에서 추진하는 해상풍력과 재생에너지사업 개발 과정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기로 했다. 울산시는 GIG가 국내 기업들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GIG는 국내 해상풍력 사업추진 전 단계를 현지화 한다는 방침에 따라 울산지역 조선, 중공업 기업과 협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침체된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을 부흥시키고 일자리 창출로 울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 현지화 및 국산화에도 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GIG는 공동개발사인 에너지기업 토탈에너지스와 작년 9월 울산시를 비롯해 울산 지역대학, 기업, 풍력산업협회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 공급망 현지화 및 장비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12월에는 울산상공회의소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사들과 상호협력과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GIG와 토탈에너지스는 울산항 동쪽 60km 공유수면 해상에서 1.5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사업명 귀신고래 해상풍력 1, 2, 3호)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들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로부터 발전사업허가를 얻었다.

이조앤 GIG 대표는 “울산에서 토탈에너지스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1.5GW 규모 해상풍력 개발사업이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하면서 본격적인 첫발을 떼게 됐다”며 “전통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울산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풍력을 접목해 청정에너지 중심지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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