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과 녹색프리미엄 최종 계약…연 2만300MWh 구매

[이투뉴스] SK브로드밴드가 100% 친환경 전력 사용을 전국 주요거점 사옥으로 확대한다. SK브로드밴드는 녹색프리미엄 입찰에 참여해 한전과 최종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녹색프리미엄은 기업·기관 등 전력소비자가 한전에 추가비용을 주고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사는 제도다. 기업은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확인서'를 발급받고, 기업이 낸 추가요금은 재생에너지 보급 및 확산에 쓰인다. RE100을 이행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로 작년 1월 도입됐다.

SK브로드밴드가 이번 계약을 통해 한전으로부터 구매한 재생에너지 전력은 연간 2만300MWh다. 작년보다 구매량이 33배 증가했으며, 4인 가족 기준 4200여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녹색프리미엄을 통해 여주위성센터를 친환경 전력으로 가동했다. 올해는 서울 서대문, 대전, 대구 등 전국 주요거점 사옥에 친환경 전력을 도입할 계획이다. 조영호 SK브로드밴드 ESG추진담당은 "재생에너지로 선제적인 전환을 통해 기후변화 리스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저탄소·친환경 중심 ESG 경영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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