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2.6MW, 연료전지 10kW 등 분산형 시설 확대

[이투뉴스] 경기도가 도민이 참여하는 태양광 및 연료전지 사업을 선정하고 분산형 전력 생산 모델 발굴에 나선다. 도는 14일 올해 도민참여형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으로 군포 방음터널 태양광 등 15건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은 도민참여형 등 다양한 에너지신산업 사업모델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군, 공공기관, 민간법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융·복합사업 등 에너지 종류 제한없이 설치비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17건의 사업계획이 응모했다. 이중 심사를 거쳐 10개 시·군 15건 사업을 최종 선정해 2.6MW 규모의 분산형 전력 생산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도는 사업비 48억원 중 15억원을 지원한다.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안양·군포·의왕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은 군포로 삼성지하차도 방음터널 상부에 태양광(군포시민햇빛발전소 3호) 375kW를 설치할 계획이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연계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공사할 수 있다.

소음 차단 뿐만 아니라 방음터널 상부를 활용해 태양광을 설치하므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어 인근 주민들의 호응이 예상되는 사업모델이다.

양평군, 여주시 지역 태양광발전소 4개소는 전력 판매수익 일부를 노인회 효도관광, 마을대동회 개최 등 마을 복지사업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2016년부터 6년간 105개 사업에 160억원을 지원해 연간 일반가정 643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만3000MWh의 전기를 생산해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했다.
 
최혜민 경기도 기후에너지정책과장은 “에너지자립 선도사업은 시·군과 지역 주민, 기업이 함께 참여해 에너지 자립기구를 조성하고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체계를 만들어 나가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에 대한 사명감과 역량을 두루 갖춘 단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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