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106.90달러, WTI 103.01달러, 두바이 109.88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휴전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6.90달러로 전일대비 5.77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103.01달러로 6.32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61달러 떨어진 109.88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선물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이 진행됨에 따라 하락영향을 받았다. 우크라이나는 협상에 대한 의지를 밝혔으나 러시아의 최후통첩안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고 즉각적인 휴전 및 러시아군의 철수를 요구했다. 

러시아 대표단으로 참여하고 있는 레오니드 스러츠키 하원의원은 향후 수일 내에 양측이 합의점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점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남부 대도시 선전과 북동부 지린성에 대한 전면 봉쇄조치를 취했다. 

중국 당국은 해당지역에서 필수 공공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기업에 영업을 중단하거나 재택근무를 실시하라고 명령했다. 선전의 아이폰 생산기지인 폭스콘 공장은 가동을 중단했으며 텐센트, 화웨이 등 중국 대표 IT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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