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광업공단·한국플랜트서비스·한난기술 참여…폐광지역 도시재생
2025년 우드칩 연료로 사용하는 9.9MW규모 열병합시설 완공 목표

▲김천수 태백시의회의장(왼쪽 3번째)과 류태호 태백시장(왼쪽 4번째), 황창화 한난 사장(왼쪽 5번째) 등 주주사 대표 및 태백시 관계자들이 힘이되는나무 설립을 기념하고 있다.
▲김천수 태백시의회의장(왼쪽 3번째)과 류태호 태백시장(왼쪽 4번째), 황창화 한난 사장(왼쪽 5번째) 등 주주사 대표 및 태백시 관계자들이 힘이되는나무 설립을 기념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와 자회사인 한국지역난방기술(사장 황만영)이 폐광지역 활성화 및 지역주민 난방공급을 위한 바이오매스발전사업에 진출했다. 폐광지원을 담당하는 광해광업공단과 발전소 정비전문업체인 한국플랜트서비스도 참여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15일 강원도 태백시에서 특수목적법인인 ㈜힘이되는나무(대표 이명률) 설립을 위한 발기인총회와 현판식을 가졌다. 한난이 51%를 출자해 경영권을 확보했으며, 광해광업공단과 한국플랜트서비스가 각각 20%, 한난기술이 9%를 출자했다.

힘이되는나무 현판식에는 주주사 대표와 함께 류태호 태백시장, 김천수 태백시의회 의장 등 다수의 내·외빈이 참석해 폐광지역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바이오매스발전사업의 성공적인 첫걸음을 응원했다.

앞으로 힘이되는나무는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ECO JOB CITY 태백’에 참여해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연내 바이오매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열병합발전소(9.9MW)를 착공, 오는 2025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여기서 나오는 열은 태백시가 받아 건물과 지역주민에 난방용으로 공급한다.

미이용 산림자원(우드칩)을 연료로 활용하는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사업은 LNG 또는 석탄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발전방식에 비해 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배출이 현저히 적어 환경친화적이다. 또 전기는 물론 열까지 활용할 수 있어 에너지이용효율도 높다. 지역인재 채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미이용 산림자원을 활용한 바이오발전사업이 태백시를 비롯한 폐광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사와 강원도를 잇는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류태호 태백시장은 “강원권 산림 클러스터 사업 유치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료 조달을 위해 힘쓰겠다”면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주주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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