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98.02달러, WTI 95.04달러, 두바이 102.52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회담이 지속되는 등 요인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6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98.02달러로 전일대비 1.89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95.04달러로 1.40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2.74달러 오른 102.52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선물유가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담이 현실성을 띄기 시작했다“는 발언과 함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역시 ”협상에 어려움은 있으나 일부 합의에 근접했다“고 발언하면서 인하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원유재고가 증가한 점도 유가인하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애초 14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11일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435만5000배럴 증가했으며 쿠싱지역 재고도 178만6000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석유수요 증분 전망을 하향한 점도 유가인하에 압력으로 작용했다. IEA는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석유수요 증분 전망을 하루 210만배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월 전망대비 110만배럴 하향조정한 것으로 이에 따라 올해 석유수요는 하루 996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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