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적고 야구부에 성금 3000만원 전달

▲오스테드 임직원과 덕적도 관계자들이 덕적고 야구부의 전국대회 선전을 기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오스테드 임직원과 덕적도 관계자들이 덕적고 야구부의 전국대회 선전을 기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투뉴스] 덴마크 해상풍력기업 오스테드가 인천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인천 옹진군 덕적도에 있는 덕적고 야구부 후원에 나섰다. 오스테드는 17일 덕적면사무소에서 덕적고 야구부 지원을 위한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최승호 오스테드 한국 대표, 이해주 덕적고야구후원회 회장, 홍군식 덕적면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오스테드는 성금 3000만원을 전달하고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참가하는 덕적고 야구부의 선전을 기원했다. 후원금은 덕적고 야구부 전지훈련 및 전국대회 참가에 따른 교통비, 숙박비, 식비 등 각종 부대비용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덕적고 야구부는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놓인 덕적고를 살리기 위해 덕적면 주민들이 힘을 모아 지난해 12월 공식 창단한 전국 유일 섬마을 야구팀이다. 오스테드의 이번 지원은 지역주민의 염원을 담은 덕적고 야구부를 통해 덕적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최승호 오스테드 한국 대표는 “덕적도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기업체로서 야구부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덕적도를 비롯한 인천지역 발전과 가치창출을 위해 지역사회와 보다 더 긴밀하게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주 덕적고야구후원회 회장은 “덕적고 야구부 학생들에게 관심과 응원의 손길을 보내준 오스테드에 감사드린다”며 “덕적도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함께 노력하고 있는 인천 지역사회의 주요 파트너사로서 계속해서 지역발전을 위한 논의에 참여하고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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