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건 발생 전년비 18.5% 감소…LPG사고가 전체 67% 차지

올해 상반기 가스사고가 크게 줄었다.

 

또 LPG사고가 전체 사고의 6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2008년 상반기 가스사고는 106건이 발생해 전년(130건)대비 18.5% 감소했으며, 인명피해는 136명(사망 11명, 부상 125명)으로 전년대비 2.2% 감소했다.

 

특히 가스 종류별로는 LPG사고가 71건 발생해 전체 가스사고의 67%를 차지했지만 전년(86건)에 비해 17.4% 감소했다.

 

도시가스사고는 24건이 발생해 전년(30건) 대비 20.0% 감소했으며, 고압가스 사고도 11건이 발생, 전년(14건)대비 21.4% 감소했다.

 

특히 사용자 취급부주의 및 시설미비에 의한 사고는 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한 반면 공급자 취급부주의, 고의사고 등의 사고유형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PG사고의 점유율이 높은 이유는 주로 서민층에서 LP가스를 많이 사용하면서 사용자 취급부주의(이동식부탄연소기 사고 등) 증가, 시설미비(막음미비 사고 등) 증가, 안전관리규정 미준수 등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원인별 가스사고를 살펴보면 취급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37건(사용자부주의 29건, 공급자부주의 8건)이 발생해 전체 사고원인의 34.9%를 차지했으며, 전년(33건) 대비 12.1% 증가했다.

 

또한 최근 5년간 인명피해는 연평균 3.2% 증가추세에 있는 반면 2008년 상반기 현재 가스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1명, 부상 125명 이며, 사망은 전년 대비 21.4%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주로 서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연료인 LP가스 사용 취급요령의 홍보·교육철저, 안전관리규정 준수 및 안전공급 계약제 이행 지도감독을 철저히 시행하고 막음조치 미비로 인한 사고예방을 위해 법령 개정과 이사철 안전관리 홍보 및 점검을 철저히 시행할 방침이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이동식부탄연소기 안전사용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EOCS) 전국 운영에 따른 타공사에 대한 사고예방에 힘을 기울이는 등 예년보다 더욱 강화된 대책으로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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