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종단 재단법인 선교(仙敎)는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자연과 인간의 상생, 생명의 물’을 주제로 선교총림 선림원(仙林院) 시정원주 주재하는 ‘정화수기도 명상법회’를 진행했다고 선교중앙종무원을 통해 밝혔다.

선교(仙敎)에서는 ‘제30회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선교총림 시정원주가 집전하는 ‘정화수 명상법회’를 통해 종교적 가치로서의 물에 대해 법문하고 “물은 지구 최초의 물질이며 생명의 원천으로써 지구상의 모든 생명을 보호하고 있다. 자연과 인간의 상생은 생명의 원천인 물에 그 답이 있다. 인류가 물을 신성(神聖)시하는 선교적(仙敎的) 관점에서 물을 바라본다면 지구의 근본적인 물 부족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질 오염과 먹는 물 부족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목적으로 1992년부터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지정하고 기념해온 유엔은 2022년 세계 물의 날 주제를 “지하수,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것(Groundwater: making the invisible visible.)”으로 정했다. 올해 세계 물의 날 환경부의 ‘하나된 물 관리, 자연과 인간이 함께 누리는 생명의 물’이라는 주제는 유엔의 취지를 반영하고 있다.

사이언스(Science) 저널의 연구발표에 따르면 대수층의 지하수 고갈로 전 세계 약 20%의 우물이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다. 우리나라 역시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과 지하수 폐공의 방치, 대규모 공공 지하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지하수 유출 문제가 심각하다. 활용되지 못하고 하수도로 버려지는 유출 지하수 양이 2021년 한 해 서울시에서만 2460만t에 달하는 실정이다. 지하수의 고갈은 먹는 물 부족의 문제를 넘어 싱크홀 등의 안전문제로 번지고 있다.

세계 물의 날인 3월 22일은 절기상으로는 춘분(春分)이다. 선교에서는 매년 춘분 절기에 춘계산천재를 지내는데, 산천의 정기수호를 위한 제천(祭天)과 감은(感恩)의 의미가 있다. 

올해로 환기9219년 선기56년 선교창교32년을 맞은 선교 교단은 환인(桓因)을 한민족의 하느님으로 신앙하는 일교일종(一敎一宗) 민족종교 종단으로, 선교 창교주 취정원사가 천지인합일 정회사상(正回思想)을 대각하고 천부인(天符印)의 종맥을 계승하여 한민족 고유종교 선교(仙敎)를 창교한 1991년 음력 3월 3일을 선교 창교절로 기념하며, 매년 율려의제 참선을 통한 신성회복대법회를 봉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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