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단과 협상 성과 인정…금융지 아이제이글로벌 수여

▲마다가스카르 토아마시나의 암바토비 플랜트 전경.
▲마다가스카르 토아마시나의 암바토비 플랜트 전경.

[이투뉴스]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규연)은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프로젝트가 최근 영국 금융지 ‘아이제이글로벌’에서 수여하는 재무구조조정 부문 ‘글로벌 금융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아이제이글로벌은 세계적인 권위의 인프라·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금융저널이다. 매년 유럽, 아시아, 미국, 아프리카 등 지역별·사업유형별 우수 프로젝트 사례를 심사해 글로벌 금융상을 수여하고 있다.

암바토비 프로젝트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조업을 중단한 바 있다. 이에 광해광업공단, 일본 스미토모는 대주단과 협상을 통해 회수 순위조정, 만기연장 등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대한 채무를 조정했고 안정적인 자본구조를 기반으로 지난해 3월 조업을 재개했다.

광해광업공단이 2006년 참여한 이 프로젝트는 2014년 상업생산을 시작한 이래 연간 최대 니켈 4만7000톤, 코발트 3400톤을 생산했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등 높아진 니켈 수요로 상승추세 보이는 가운데 올해 4만2000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규연 광해광업공단 사장은 “세계적인 금융저널로부터 암바토비 재무구조 조정이 안정적인 관리와 상환구조를 도출한 점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협상을 기반으로 프로젝트의 생산성에 박차를 가해 니켈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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