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115.48달러, WTI 111.76달러, 두바이 111.19달러

[이투뉴스] 국제 원유 선물시장은 EU의 러시아산 석유 금지 가능성 축소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15.48달러로 전일대비 0.14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111.76달러로 0.36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38달러 오른 111.19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선물유가는 EU 외무장관들이 러시아 석유수입 금지조치에 대해 논의했으나 독일·헝가리 등이 러시아 유·가스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이유로 제재 반대입장을 재차 표명하면서 인하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최근 인도·중국 역시 러시아 원유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유 공급차질 우려 가능성이 제기되는 점은 유가인하에 제동을 걸었다. 싱가포르 트레이딩사 트라피구라는 하루 100만배럴의 원유수출이 차질을 빚고 있으며 경유 수출차질로 유럽과 아프리카의 경유부족 현상이 고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동지역 지정학적 이슈 역시 인하폭을 제한했다. 사우디는 19~20일 발생한 예멘 후티 반군의 석유시설 공격으로 석유시장 안정을 책임질 수 없다고 밝혔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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