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차별화 된 탄소배출 저감 노력으로 ESG 경영 선도
추후 녹색제품 인정 받아 "지역난방만 써도 그린컨슈머"

▲지역난방공사 분당본사 전경.
▲지역난방공사 분당본사 전경.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가 국내 최초로 열에너지 제품군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취득했다. 환경성적표지는 제조, 사용, 폐기 단계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모든 과정에서 사용되는 자원과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표시해 소비자가 친환경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한난의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현재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전국 10개 사업장(용인, 양산, 김해, 평택, 세종, 고양, 분당, 중앙, 동탄, 청주)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이 중 동탄지사와 청주지사는 전기에너지도 포함해 인증을 받았다.

한난은 국내 최초로 취득한 열에너지 제품군의 환경성적표지 인증으로 지역난방 업종에서 생산하는 에너지에 대한 환경성적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알릴 수 있게 됐다. 또 열에너지의 환경성적표지 인정 기준을 확립해 향후 동종 제품을 생산하는 관련 업종의 마중물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공사의 이번 열에너지 환경표지 인증은 최종적으로 지역난방 열에너지에 대해 ‘저탄소제품’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친환경제품 공급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에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는 계획이다.

한난은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향후 저탄소제품 인증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저탄소제품이란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 중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제품으로, 관련 법령에 따라 녹색제품으로 인정된다. 열에너지가 녹색제품으로 인정되면, 지역난방 사용자는 친환경 소비를 추구하는 ‘그린컨슈머’가 될 수 있다.

한난 관계자는 “공사가 생산하는 에너지의 환경정보를 객관적인 방법으로 인증, 국민에게 투명한 정보를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선언한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집단에너지사업이 온실가스 감축수단으로 더욱 중요해진 차별화된 탄소배출 저감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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