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 지난 1년간의 환경위성 발자취 공개

[이투뉴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아시아지역 대기오염물질 및 기후변화 유발물질의 탐지와 대응을 위해 발사한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 자료서비스 1주년을 맞아 환경위성 활용 성과를 공개했다.

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는 2020년 2월 성공적인 위성 발사 후 1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작년 3월부터 환경위성센터 누리집(https://nesc.nier.go.kr)을 통해 환경위성 관측영상 및 활용기술로 개발된 분석영상을 공개해왔다.

환경위성센터는 국내외 전문가와 공동으로 위성자료 검증 및 개선 과정을 거쳐 대기질 정보 8종(이산화질소 농도, 에어로졸, 오존 농도, 유효 운량, 식물반응 지수, 비타민D 합성지수, DNA 영향 지수, 이산화황 농도)을 우선 공개했다. 또 지난해 에어로졸(단일산란반사도, 에어로졸지수), 구름(구름중심기압, 구름복사비율), 자외선지수 등 5종의 정보를 추가했다.

아울러 환경위성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에어로졸 이동량 영상’을 공개하고, 작년 말부터 ‘지상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추정농도 영상’도 선보이고 있다.

환경위성센터에서는 위성영상 공개 외에 고농도 미세먼지 및 황사 사례 분석 70회, 화산 분화에 따른 이산화황 이동사례 17회 및 산불 사례 1회에 대한 분석자료를 제공하는 등 대기질 감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고농도 미세먼지(2022년 3월 9∼12일), 황사(2022년 3월 5일) 사례 등 대기오염물질의 시공간 변화를 분석, 대기질 예보를 지원한다. 또 산간 및 해상 등 지상 관측망이 없는 지역의 지상 미세먼지 산출을 통해 국민 건강 보호에도 힘을 쏟고 있다.

환경위성은 주간 매시간(평균 8회/일) 관측을 통해 한반도 주변의 고농도 미세먼지 분포와 이동경로 파악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에어로졸 이동량을 계산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지상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추정농도 산출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환경위성은 올겨울 경북 울진 등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과 이탈리아 에트나, 일본 아소산, 인도네시아 시나붕 화산 분화 등 재난에 의한 전 지구적 대기오염 감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환경위성센터는 공개된 대기질 영상 13종 외에도 올해 7종(지표반사도, 에어로졸 유효고도, 대류권 및 성층권 오존, 대류권 이산화질소, 포름알데히드, 글리옥살)을 추가해 모두 20종의 영상과 활용기술로 개발된 ‘이산화황 이동량 및 지상 이산화질소 추정 농도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동진 환경과학원장은 “앞으로도 환경위성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고품질 대기질 및 오염물질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것이며, 국내외 사용자 만족도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